
[PEDIEN] 경남 거창군이 ‘자유로운 몰입, 달달한 상상’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36회 거창국제연극제’를 지난 7월 31일 수승대 거북극장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이홍기 거창군수, 신성범 국회의원, 표주숙 거창군의회 의장 등 내·외빈과 문화예술인, 연극인, 관람객 100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강부자와 김성균도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화려한 식전 공연도 이어졌다. 백형민 무용수는 거문고 산조에 맞춰 전통춤을 선보였고, 블루노트탭댄스는 아이리쉬댄스, 아카펠라, 뮤지컬 요소를 결합한 탭댄스로 개막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축사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연극이 선사하는 깊은 감동과 상상력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 외에도 체험부스, 워터페스티벌,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 만큼 거창에서 특별한 여름밤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막 선언과 함께 축포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연극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작으로는 주식회사 수컴퍼니의 연극 '노인의 꿈'이 무대에 올랐다. 손숙, 이일화, 박지일, 이필모 등 배우들이 출연한 이 작품은 미술학원을 배경으로 할머니와 원장이 삶과 꿈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려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연극제는 8월 9일까지 수승대와 거창연극고등학교에서 국내외 8개국 50개 단체가 참여하여 총 78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수승대 축제극장, 구연서원, 거북극장, 대나무극장에서는 국내외 우수 초청작과 마당극, 판소리 음악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유료 공연이 펼쳐진다.
주요 작품으로는 극단 하땅세의 '걸리버 여행기: 줌 인 아웃', 극단 불의전차의 '이카이노 바이크',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춘섬이의 거짓말', 극단 아시랑의 '나의 말금씨' 등이 관객을 만난다. 또한 일본 시즈오카무대예술센터의 '오셀로', 미국 인형극 '수집광 팩랫', 인도네시아 인형극 '딱정벌레 이야기' 등 해외 작품도 준비되어 있다.
거창연극고등학교 가온극장에서는 학생 특별공연 '마당놀이 동계'를 시작으로 국내 경연 참가작 10편이 공연된다. 축제 기간에는 페루, 방글라데시, 태국, 에콰도르의 문화와 민속 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세계풍물관, 체험부스, 플리마켓, 어린이 팝업놀이터 'KIDS PLAY', 푸드트럭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DJ와 댄스팀이 함께하는 '수승대 워터페스티벌'과 안개 샤워 터널, 그늘막, 무더위 쉼터, 워터 스크린 등은 방문객들이 무더위를 식히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연극제의 대미는 8월 9일 수승대 거북극장에서 열리는 폐막행사가 장식한다. 경연작 시상식과 폐막 선언에 이어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펼쳐지며 10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거창국제연극제 공식 누리집, 거창군청 앞 문화광장, 수승대 일원 티켓박스에서 가능하며 10인 이상 단체 예매 시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