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남 밀양시가 가족 단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평생 기억에 남을 단 하루, 한여름 밤의 수박서리’ 농촌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관광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25일 용평동 암새들 새뜰원 농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11일 단장면 허씨고가에서 진행된 ‘별 헤는 밤의 수다’에 이은 실증 프로그램이다. 암새들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농촌 자원을 활용한 가족 치유관광 상품을 개발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M-웰니스사회연대경제추진협의회가 주최하고 암새들 새뜰원 농원이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치유 프로그램 운영 전문가뿐만 아니라 공예, 음악, 문학, 음식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가족 중심의 다채로운 활동을 설계했다.
단순한 농촌 체험을 넘어, 참가 가족들이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서로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단계별 치유 과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황토밭 맨발 걷기와 볏짚 공예를 통해 자연과의 교감을 경험했다.
이어 가족이 힘을 합쳐 수박을 수확하고 쑥 족욕과 함께 수박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플루트 연주와 문학을 활용한 마음 나누기 활동에서는 평소 전하지 못했던 진솔한 마음을 표현하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족은 “처음에는 단순한 농촌 체험으로 생각했지만, 자연스럽게 아이와 대화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며 “가족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실증 단계로 운영됐다. 추진협의회는 참가자 만족도 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프로그램을 더욱 보완할 계획이다. 향후 참가자 모집을 확대하고 정기 운영을 통해 밀양만의 차별화된 가족 치유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경숙 밀양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행사는 암새들의 농촌 자원에 전문적인 치유 요소를 결합해 밀양 고유의 특색 있는 치유관광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관광객이 다시 찾고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행정안전부의 ‘2026년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발굴 및 확산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추진됐다. 밀양시는 주민과 지역 전문가가 협력하여 지역 자원을 활용한 치유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관광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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