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꽃메협동조합 전국 최초 ‘농촌서비스협약’ 체결 (해남군 제공)



[PEDIEN] 해남군이 전국 최초로 '농촌 서비스협약'을 체결하며 주민 주도형 농촌 경제·사회서비스 제공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지난 24일, 해남군 화산면에 위치한 꽃메협동조합과 맺어진 이번 협약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농촌서비스협약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농촌 서비스 협약은 돌봄, 교육, 생활 편의, 문화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사회서비스를 주민공동체가 직접 계획하고, 중앙 및 지방정부가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혁신적인 협력 모델이다. 이를 통해 주민 스스로 지역의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설계하며 제공하는 주민 주도형 지역사회 서비스 모델 구축이 가능해진다.

해남군은 이미 지난 6월까지 서비스협약 공급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했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사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해남군은 서비스 제공계획 이행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과 연계사업 발굴, 민관 거버넌스 구축 및 성과관리를 담당한다. 꽃메협동조합은 주민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 운영과 사업 추진, 성과관리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더불어 화산면 주민자치회, 이장단, 부녀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농협, 화산초·중학교, 해남우리신문, 한우리색소폰예술단 등 지역 내 다양한 기관들이 협력에 동참한다. 이들 기관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협약 체결 이후, 주민 수요를 반영한 농촌 서비스는 단계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특히 '꽃메 구순의 밤'을 비롯해 건강·돌봄, 문화, 사회 참여 등 다방면에 걸친 농촌 경제·사회서비스를 지역 여건에 맞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농촌서비스협약은 행정과 지역공동체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적극 연계해 주민이 체감하는 농촌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농촌공동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올해 꽃메협동조합 외에도 옥천 좀도리협동조합, 삼산 더살림사회적협동조합 등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농촌주민생활돌봄공동체와 69개소의 마을돌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며 주민 참여 기반의 농촌 경제·사회서비스 발굴 및 확대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