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200억 규모 최첨단 유자 가공 공장 들어선다 (완도군 제공)



[PEDIEN] 완도군에 200억원 규모의 최첨단 대형 유자 가공 공장이 들어선다. 이 공장은 고금면 1만 평 부지에 건립되며, 첨단 가공 시설 라인 2개와 집하장, 500평 규모의 저온 창고 및 식품안전관리인증 시설을 갖추게 된다.

지난 22일 완도군청에서 열린 회의에는 김 신 군수를 비롯해 투자사인 글로벌냉동식품 관계자, 농업축산과 공무원 등이 참석해 유자 농업인의 오랜 숙원이었던 공장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군과 글로벌냉동식품 간의 투자 유치 협약이 체결되면서 사업 부지 매입과 설계 등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냉동식품은 사업비 200억원을 투자하고 완도군에서 생산된 유자 전량을 수매·가공한다. 또한 완도 유자 브랜드 상품 개발과 국내 소비 판로 및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완도에서 생산된 유자를 전량 수매·유통하지 못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농가들에게 큰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공장은 올해 10월 착공 예정이며, 완공 시 해마다 생산되는 약 3천 톤의 유자를 완도 내에서 수매·가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약 700여 유자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은 유자 가공 공장 건립과 더불어 '완도군 유자 산업 발전 계획'을 수립하여 유기농 명품 유자 육성 및 최고 품질 유자 단지화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신 군수는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며, 유자뿐만 아니라 비파 등 지역 특화 작목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농가 소득과 살맛 나는 농촌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농산물 가공 및 수출 전문 기업인 글로벌냉동식품과의 협력은 완도 유자 산업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