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울산박물관은 ‘울산문화유산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 결과, ㈜엠피티종합건축사사무소의 ‘흔적을 담은 플랫폼’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울산문화유산센터는 부족한 수장 공간을 확충하고 울산다운2 공공주택지구에서 발굴된 유적을 전시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전시관과 개방형 수장고를 통합한 복합문화시설로 건립된다.
총 사업비 489억원이 투입되며, 울산다운2지구 역사공원 내에 연면적 약 8000㎡,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유물을 안전하게 보관할 개방형 수장 공간과 함께 전시실, 어린이 체험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 4월 공고 후 7월까지 전국에서 총 8개 작품이 출품됐다. 건축설계 및 유물·전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당선작 1점을 포함해 최우수작, 우수작, 장려작을 각각 선정했다.
당선작 ‘흔적을 담은 플랫폼’은 단순한 유물 보관소를 넘어, 유물과 자연, 그리고 시민들의 경험을 하나의 기반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역사공원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고저차를 활용한 공간의 연속성과 장소성을 효과적으로 구현한 점이 돋보였다.
최우수작은 에스제이건축사사무소, 우수작은 시드건축사사무소, 장려작은 엠.에이.디.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선정됐다.
울산박물관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유튜브를 활용해 발표 및 투표 결과를 실시간 공개하는 등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센터의 정체성과 역사공원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작품이 선정됐다”며, “단순 수장고 역할을 넘어 신도시 지역의 대표 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울산박물관은 당선작을 바탕으로 오는 8월 중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착수하고, 이후 공사를 거쳐 2030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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