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블루길, 배스와 같은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을 집중적으로 제거하여 토산어종이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도는 올해 군산, 익산, 남원, 김제, 완주, 진안, 부안 등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총 4억 8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6년 내수면 생태계 교란어종 구제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래 교란어종과 위해 어종 120톤을 포획하여 수매함으로써 토산어종의 서식 환경을 회복하고 수산자원을 보호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내수면에 서식하는 블루길과 배스 등의 외래어종은 토산어종의 알과 치어를 포식하거나 먹이 경쟁을 유발해 어족자원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황소개구리와 강준치 역시 토착 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표적인 위해어종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생태계 회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산란기 이전인 4월부터 7월까지를 교란어종 집중 제거 기간으로 운영한다. 현재 시군 내수면 어업계와 자율관리어업공동체 등이 옥구저수지와 만경강 등 주요 서식지를 중심으로 교란어종 포획에 적극 참여 중이며, 수매 단가는 ㎏당 4천 원이다.

수매 대상에는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교란 생물인 블루길과 배스 외에도 황소개구리, 강준치가 포함된다. 포획된 어종은 담당 공무원의 검수와 계근을 거쳐 수매되며, 이후 양어장 사료나 퇴비 원료 등으로 활용하거나 관련 규정에 따라 폐기물로 처리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1998년부터 교란어종 구제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102.6톤의 교란어종을 수매했으며, 지금까지 총 1843톤을 제거하며 토산어종 서식 환경 개선과 내수면 생태계 보전에 기여해 왔다.

앞으로도 도는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교란어종의 체계적인 관리와 내수면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채중석 전북자치도 수산정책과장은 “생태계 교란어종은 토산어종의 서식 환경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인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란어종 제거사업을 통해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를 조성하고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