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구미시가 시민들의 지적 성장을 위한 인문학습동아리 활동의 결실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1일, 구미시평생학습원에서는 계명대학교 계명-목요철학원과 함께 ‘2026년 인문학습동아리 성과공유회 및 출간기념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40여 명의 동아리 회원들이 참석해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성과를 나눴다.
인문학습동아리는 2020년부터 구미시와 계명대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인문도시지원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이 책을 매개로 자발적으로 모여 독서하고 토론하며 지역의 인문학습 공동체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거book,꼬book △녹색꿈꾸미 △심심한 그녀들 △이번 생은 처음이라 △책보듬 △책향기 등 6개 동아리가 선정됐다. 이들 동아리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문학, 철학, 역사, 심리, 사회, 환경, 생태 등 다채로운 분야의 도서를 함께 읽고 토론하며 5회 이상의 정기모임을 이어갔다.
지난 4월과 5월에는 월례회를 통해 각 동아리의 운영 과정과 활동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임을 이끌며 겪었던 고민과 경험을 솔직하게 나누면서, 개별 동아리를 넘어 지역 인문학습 공동체 간의 교류와 관계 확장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쓴 에세이를 엮은 글모음집 ‘이해의 시선들’ 출간 기념이었다. 이 책에는 책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타인의 생각에 귀 기울인 경험, 사랑과 관계, 철학과 역사, 기후 위기와 생태, 삶과 죽음, 공동체와 돌봄, 용기와 성장 등 시민 각자의 삶과 연결된 깊이 있는 성찰이 담겼다.
구미시 평생학습원장은 “시민들이 스스로 책을 선정하고 함께 읽으며 삶의 경험을 나누는 과정에서 자발적인 인문 공동체가 형성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성과공유회와 글모음집 발간이 참여자들에게는 소중한 기억으로,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사유와 만남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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