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택견단, ‘2026 무형유산축제 in 부산’서 빛났다 (충주시 제공)



[PEDIEN] 충주시립택견단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2026 무형유산축제 in 부산’에서 택견의 우수성과 전통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번 축제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념하는 자리로,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했다.

축제는 대한민국 무형유산의 가치를 국내외 관람객과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전국 각지의 국가무형유산 보존회 및 전승단체가 참여해 무형유산의 새로운 가능성과 동시대적 가치를 조명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아트마켓을 선보였다.

충주시립택견단은 ‘전통의 숨결에서 현대의 몸짓으로’라는 주제 아래, 국가무형유산 택견의 독창적인 움직임을 현대적인 무대 연출로 풀어내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부에서는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택견의 기본 움직임을 선보이며 전통 택견판의 흥과 호흡을 표현했다.

이어 2부에서는 국악관현악 선율에 맞춰 군무, 아크로바틱, 겨루기 장면을 결합한 특별 공연을 펼쳤다. 택견 특유의 유연함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역동적으로 담아낸 이 무대는 한국 전통무예의 리듬감과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외에도 택견단은 행사장 내 무형유산 아트마켓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했다. 방문객들은 택견복을 직접 입고 기본 동작을 배워보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전시된 영상과 사진을 통해 택견의 멋과 정취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택견이라고 하면 부드러운 몸짓만 생각했는데, 국악 선율과 어우러진 역동적인 군무를 보고 전율이 돋았다”며 “아이와 함께 직접 택견복을 입고 품밟기를 배워봤는데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매력이 있어 무척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주시 관계자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축제에서 택견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택견이 단순히 보존해야 할 유산을 넘어, 현대인들과 호흡하며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생동감 넘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승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