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주민총회의 성장과 진화, 현장에서 답을 찾다 (성북구 제공)



[PEDIEN] 성북구 20개 동 주민총회가 7월 8일 돈암1동을 마지막으로 순차적인 일정을 모두 마쳤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지역 문제를 직접 논의하고 마을의 미래를 결정하는 대표적인 공론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년간 약 11만 명의 주민이 참여해 5357건의 지역 의제를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965건의 주민자치사업이 마을 곳곳에서 추진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왔다.

이번 주민총회에는 사전투표와 현장투표를 포함해 2만 8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1400여 건의 지역 의제가 새롭게 발굴됐다. 숙의 과정과 주민투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214건의 의제가 주민총회에 상정되었으며, 이는 향후 지역 여건과 우선순위 등을 반영해 주민자치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성북구 주민총회는 2018년 종암동과 동선동 주민자치회 시범 운영으로 시작해 해마다 주민 참여 방식과 운영 모델을 발전시켜 왔다. 특히 올해는 '1주민자치회 1학교, 자치로운 우리동네' 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며 큰 주목을 받았다. 주민자치회와 학교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가 크게 확대된 것이다.

학생들은 학교와 마을을 탐방하며 발굴한 지역 의제를 주민총회에서 직접 발표하고 주민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한 치어리딩, 합창, 오케스트라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주민총회 현장에 활력을 더하며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주민자치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는 주민총회가 단순한 정책 결정 공론장을 넘어, 세대와 계층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지역 공동체 축제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난 9년간 주민총회는 주민의 목소리가 마을 정책으로 이어지는 생활 민주주의의 튼튼한 기반을 다져왔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학생,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주민총회를 통해 미래세대와 더불어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주민자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