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찾아가는 ‘디자인 가방… 교육 환경 바꾼다’ hwp (서울시 제공)



[PEDIEN] 모두를 위한 교육은 단순히 좋은 콘텐츠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 학교 현장까지 쉽고 안전하게 전달되고 교사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때 교육의 효과는 극대화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쌤소나이트코리아(주)와 손잡고 미래세대 유니버설디자인 교육의 운영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협력 사업을 본격화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는 UD 교육은 어린이들이 고령자, 장애인 등 다양한 사용자의 입장을 직접 체험하며 포용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2023년 39개교 2,774명 참여를 시작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2024년에는 40개교 5,211명, 2025년에는 128개교 1만 1,646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2026년 7월 현재 누적 309개 학교, 3만 1천 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했다. 교사 만족도 또한 95.9점에 달하는 등 학교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협력은 다양한 체험 교구를 학교마다 이동하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사의 부담을 줄이고 교육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교육 콘텐츠뿐만 아니라 교육 운영 환경 자체를 디자인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양측은 교육 꾸러미의 이동성과 보관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교육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지속적인 개선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쌤소나이트코리아는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캐리어 ‘패스트포워드’ 100개를 제공한다.

‘패스트포워드’ 캐리어는 가볍고 충격에 강한 폴리프로필렌 소재,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한 더블 휠,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춘 제품이다. 서울시 상징색인 ‘모닝 옐로우’를 연상시키는 래디언트 오렌지 컬러 제품은 교육 현장에 밝고 활기찬 이미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더그래픽노블스와 협력해 캐리어에 서울 상징을 담아 초등 교육에 적합하게 브랜딩할 계획이다.

최원식 쌤소나이트코리아(주) 사장은 “이동성과 사용성을 높이는 것은 쌤소나이트가 가장 잘하는 분야”라며 “교육 현장의 불편을 줄이고 미래세대가 더 나은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유니버설디자인은 교육 콘텐츠뿐만 아니라 교실로 전달되는 과정에도 디자인이 접목되어야 한다”며 “서울에서 시작한 UD 교육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교육 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UD 교육은 지난 5월 전북특별자치도남원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UD 교육 꾸러미를 지역 교육 현장으로 넓히는 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