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연일 맹위를 떨치는 폭염에 대구시가 비상 대응 태세를 갖춘다. 추경호 대구광역시장은 폭염을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재난으로 인식하고,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 수준을 최고 단계로 격상할 것을 지시했다.
추 시장은 지난 12일 폭염에 취약한 쪽방촌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냉방시설 운영 실태와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다음날인 13일 열린 간부회의에서는 “폭염 특보 단계에 얽매이지 말고 중대경보에 준하는 수준으로 대응하라”고 강조하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 거주민, 농업인, 야외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더욱 촘촘히 할 것을 주문했다. 구청장과 군수에게도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시민 안전을 빈틈없이 살피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폭염 대응 체계를 총괄 운영하며, 대응 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현재의 폭염경보 수준에서 한 단계 상향된 '폭염 중대경보' 체계로 강화해 운영한다.
종합 대책의 핵심은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대응 강화다. 쪽방 주민과 노숙인에게는 통합 돌봄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 상태를 상시 점검하고 냉방용품과 보양식을 지원한다. 쪽방촌에는 냉장고,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추가 지원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돌봄 체계를 확대한다.
이동 노동자를 위한 휴식 공간은 전 구·군으로 확대 운영하며, 편의점 쿠폰과 얼음물 제공 등 편의를 제공한다. 공사장 근로자와 농업인 대상으로는 재난안전기동대 등을 활용해 매일 현장 예찰을 실시하고, 공공 건설 현장에서는 폭염 안전 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무더위 쉼터 운영도 내실화한다. 쿨링포그, 그늘막, 스마트 쉘터 등 폭염 저감 시설의 운영 시간을 확대하고 신규 설치도 지속 추진한다. 냉방 쉼터 버스 운영과 쿨링포그 수질 검사를 통해 안전성과 이용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의료 대응 체계도 강화된다. 폭염 구급대를 중심으로 신속한 응급 이송 체계를 운영하고, 지역 의사회 등과 협력해 온열 질환 예방 수칙을 적극 안내한다.
대시민 홍보도 강화한다. 라디오 캠페인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폭염 예방 수칙을 집중 안내해 시민들의 대응 역량을 높인다.
더 나아가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폭염 디지털 트윈'을 도입해 폭염 위험 지역을 사전에 예측하고 드론 예찰, 마을 방송 등과 연계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지속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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