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단 여수시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산업부산물을 에너지원으로 전환해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총사업비 125억 원을 투입해 여수산단을 친환경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여수국가산단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기물 등 각종 산업부산물을 합성가스로 전환하고, 이를 다시 스팀과 전력 생산에 활용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발생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관리해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전남테크노파크가 사업을 주관하며 GS 칼텍스, 고등기술연구원 등 5개 기관이 협력한다. 기업별 산업부산물 발생 현황과 성분 분석을 시작으로, 산단 내 부산물·폐기물 이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후 자원순환 설비를 통해 합성가스를 생산하고 스팀 및 전력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친다.

특히, 산업부산물의 발생, 수거, 처리, 재활용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자원순환 플랫폼 구축은 자원의 순환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연간 87.5MW의 전력과 182.5톤의 스팀을 생산하고, 연간 66.4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국내 대표 제조업 거점인 여수·광양만권은 철강, 석유화학, 이차전지 산업이 집적해 전국 산업 공정 부산물의 상당량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사업 선정은 여수국가산단의 산업부산물 자원화와 에너지화 촉진은 물론, 폐기물 재활용 산업 육성과 신산업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정부의 탄소중립 및 순환 경제 정책을 선도하는 디지털 기반 산업단지 모델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홍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친환경·디지털 산업단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산업부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