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수원 구 부국원이 작은 콩 한 알에 담긴 역사와 미래를 조망하는 기획전 '콩, 한 알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부국원 2층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콩의 종류와 영양, 재배법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일제강점기 우리 땅에서 콩이 어떻게 수탈당했는지, 그리고 해방 이후 부국원에서 판매했던 콩 종자가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도 깊이 있게 다룬다.
또한, 기후변화와 식량 위기라는 현대 사회의 과제와 농업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콩을 통해 이야기한다. 콩과 관련된 속담, 음식 문화 등 우리 생활 속에 녹아든 콩의 다채로운 면모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영통구 망포동에 있던 경기도 종자관리소가 평택으로 이전하며 기증한 다양한 종류의 콩이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국가등록문화재인 수원 구 부국원은 일제강점기 종자와 농기구를 판매하던 회사에서 출발해 해방 이후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다 현재는 근대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콩은 우리 식생활의 근간일 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라며, “작은 콩 한 알에 담긴 부국원의 역사적 가치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시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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