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못난이 농산물의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연구를 본격화한다. 외형이 고르지 않다는 이유로 막연한 불안감을 갖는 소비자의 인식을 개선하고, 못난이 농산물 유통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지원하기 위한 이번 연구는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주도한다.
지난해 시행된 '전북특별자치도 못난이 농산물 유통 활성화 지원 조례'에 따라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못난이 농산물에 잔류 농약이 더 많이 남아있을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연구원은 공영도매시장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등에서 유통되는 도내 주요 농산물 10품목을 대상으로, 동일 생산자가 재배한 정상품과 못난이 농산물의 잔류농약 357종을 정밀 비교·분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사 대상 품목에는 딸기, 토마토, 오이, 표고버섯, 복숭아, 대파, 고구마, 사과, 상추, 무 등이 포함된다.
현재까지 딸기와 토마토 등 총 86건에 대한 검사가 완료되었으며, 분석 결과 정상품과 비교해 잔류농약 안전성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원은 이달 중순부터 복숭아와 고구마 등 대상 품목을 확대하여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경식 전북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못난이 농산물이 일반 농산물과 비교해 안전성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 인식 개선은 물론 농가의 판로 확대와 유통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원은 최근 남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선별 및 운송 과정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못난이 농산물 유통·소비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도 수렴했다. 이러한 현장 의견은 향후 연구 방향 설정 및 정책 수립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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