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정읍시가 거동이 불편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집에서 병원 진료와 약국 방문, 귀가까지 책임지는 맞춤형 무료 동행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 사업은 고향사랑기금 7000만원을 투입해 마련된 시책으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돌봄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기획되었다.
정읍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교통 약자 어르신을 위해 전용 차량과 안내원을 배정해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귀가할 때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병원 도착 후 접수, 수납, 입퇴원 절차는 물론 약국 이동과 투약 설명까지 돕는다.
지난 7일 오전, 고부면에 거주하는 노 어르신 자택 앞에 정읍시 마크가 새겨진 전기 자동차가 도착했다. 동행 안내원의 부축을 받으며 차량에 탑승한 노 어르신은 편안하게 정읍아산병원으로 이동해 예약된 진료를 무사히 마쳤다. 노 어르신은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는 곳에 살아 혼자 병원 가는 것이 힘들었다”며 “전용 차량으로 태워주고 약국에서 약까지 받아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고맙고 앞으로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비스를 이용한 노 어르신은 일상생활이 어려운 통합 돌봄 대상자로, 병원 동행 서비스 외에도 틈새 요양 가사 지원, 안전 손잡이 설치, 가정 간호 방문 등 다양한 혜택을 함께 받고 있다. 몸이 불편하지만 요양원 대신 집에서 생활하기를 원하는 통합 돌봄 대상자는 누구나 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읍시는 꼼꼼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행 기관인 정읍시니어클럽에 보조금을 지원하여 차량 1대를 구매하고 전담 기사 1명을 채용했다. 또한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10명을 안내원으로 선발하여 관련 교육을 이수하도록 했다. 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되지 않는다. 이용을 원하는 대상자는 최소 병원 방문 7일 전까지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병원 동행 서비스가 지역사회 통합 돌봄의 우수 사례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어르신들이 평생 살아온 정읍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관련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