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 정읍시 옹동면에 위치했던 옹동우체국이 폐국 위기를 극복하고 '정읍우체국 옹동출장소'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학수 정읍시장, 구본준 전북지방우정청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출장소의 본격적인 업무 시작을 축하했다.
옹동우체국은 지난 3월 폐국 결정이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고령의 농촌 주민들이 금융 및 우편 서비스 이용에 심각한 불편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에 옹동면 이장협의회는 주민 711명의 서명을 받아 국민권익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정읍시 시민소통실은 발 빠르게 현장 행정에 나서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정읍시는 전북지방우정청을 직접 방문해 농촌 지역의 특수성을 설명하고, 대체 공유재산 부지 제공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으로 우정사업본부와 협의를 진행했다.
결실은 지난 4월, 정읍시와 국민권익위원회, 우정사업본부가 집단 고충 민원 조정을 거쳐 극적인 타협점을 찾으면서 맺어졌다. 기존 우체국의 명맥을 유지하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 방식을 출장소 형태로 변경해 존속시키기로 최종 합의한 것이다.
이러한 이번 성과는 단순한 우체국 존치를 넘어,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집단 갈등 조정의 우수사례'이자 지자체의 적극 행정이 주민의 삶을 지켜낸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옹동우체국 폐국 소식에 주민들이 느끼셨을 불편과 상실감을 잘 알고 있었기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이번 결실은 시를 끝까지 믿고 성원해 주신 옹동면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불편을 겪는 곳이라면 언제든 먼저 달려가는 적극적인 시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이며 주민들과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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