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두 세계유산, 책으로 태어나다… ‘산사와 갯벌’ 발간 및 북토크 개최 (순천시 제공)



[PEDIEN] 순천시가 품은 두 곳의 세계유산, 조계산 선암사와 순천 갯벌의 아름다움을 담은 도서 ‘산사와 갯벌’이 출간됐다. 이 책은 사계절의 변화와 그곳에 깃든 사람들의 삶을 기록했으며, 출간을 기념해 지역민과 독자가 함께하는 북토크가 오는 9일 오후 7시 순천 원도심 상생형 책 문화공간 ‘나무들의 밤’에서 열린다.

이번 도서 출간은 2025년 순천 세계유산축전의 아카이브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순천의 생태 전문 출판사 ‘열매하나’가 기획을 맡아, 오랜 세월 사람과 자연이 함께 만들어온 삶의 흔적들을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산사와 갯벌’은 천년 고찰 선암사와 광활한 순천 갯벌이라는, ‘영혼을 회복시키는 장소’에 대한 기록이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직접 마주한 풍경과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 책은 교보문고, YES24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상업 출판’으로 독자들과 만난다. 이는 지역 문화 콘텐츠가 성공적으로 상생하며 출판 시장에 안착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북토크가 열리는 ‘나무들의 밤’은 경남 통영의 로컬 출판사 ‘남해의 봄날’과 순천의 독립서점 ‘책방심다’, ‘서성이다’가 전국 최초로 협력해 만든 공간이다. 이날 행사에는 손훈모 순천시장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천소희 열매하나 대표와 작가가 도서 및 사진 작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독자들과 깊이 있는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출간된 ‘산사와 갯벌’은 우리 곁의 아름다운 세계유산을 가장 깊이 있게 바라본 기록”이라며, “향후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 등 유관기관 배부는 물론, 오는 7월 말 열리는 제48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행사와 연계하여 대외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무들의 밤’에서는 지난 6월 23일부터 오는 8월 23일까지 두 달간 책에 실린 사계절 풍경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산사와 갯벌’ 출간 기념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