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사진 (보령시 제공)



[PEDIEN] 보령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 경북 경주에서 열린 '로컬브랜드페어 2026'에 참가해 지역 상품의 해외 판로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서 추진단은 보령 로컬브랜드 편집숍 '가치가게'를 선보이며 지역 상품의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이번 참가는 개별 생산자나 소규모 사업체가 접근하기 어려운 국내외 유통 관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였다.

박람회 기간 동안 '가치가게' 부스에는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바이어 6개사와 국내 유통 관계자 2개사가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차수국을 활용해 만든 무설탕 차 음료 '달차'와 보령산 김에 곤드레·시래기를 더한 '밥엔나물 김자반'이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달차'는 첨가당 없이 차수국 고유의 단맛만으로 맛을 낸 점, '밥엔나물 김자반'은 김과 나물을 접목한 차별화된 상품이라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가치가게'에 입점된 19개사 중 13개사의 대표 상품이 소개되었으며, 다양한 식품과 가공품, 생활 상품들이 현장을 찾은 바이어와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지며 보령 지역 브랜드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가치가게'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조성된 보령 로컬브랜드 편집숍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한 공간에 모아 소개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성주면 석탄박물관 인근에 문을 연 '가치가게'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지역 브랜드 플랫폼으로 운영되며, 보령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지역 안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사람과 조직을 육성하고 농촌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 종료를 앞두고 추진단은 그동안 발굴·육성한 액션그룹과 생산자들의 성과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자립 기반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치가게' 운영과 박람회 참가 역시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역 안에서 지속 가능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의 일환이다.

박경숙 사무국장은 “사업의 진정한 성과는 국비 지원이 끝난 뒤에도 지역 안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며 “가치가게를 중심으로 판로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액션그룹과 생산자들이 자생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활력플러스사업이 종료되더라도 그동안 쌓아온 성과가 사장되지 않도록 가치가게를 지역 로컬브랜드 거점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사람과 상품, 이야기가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