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경북산림자원수집센터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경상북도 제공)



[PEDIEN] 경상북도가 전국 최대 규모의 산림자원을 미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도청 사림실에서 6일 열린 협약식에서 안동시, ㈜LX인터내셔널, ㈜경북산림자원수집센터와 함께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1,500억 원을 투자해 산림자원 수집·가공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구혁서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협약은 경북 산림 재창조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우선 1차 사업으로 안동시에 380억 원을 투입해 산림자원수집센터와 우드칩 제조시설을 조성하며, 이후 울진, 봉화 등 경북 북부권 주요 산림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산불 피해목과 숲가꾸기 부산물 등 미이용 산림자원을 안정적으로 수집·가공해 우드칩 등 산업 원료를 공급하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를 통해 목재산업의 원료 수급 기반을 강화하고 산림자원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산불 피해지역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는 투자 이행에 필요한 인·허가와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와 연계한 정책금융 지원으로 사업 추진과 후속 투자 확대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산림을 단순히 보전 대상이 아닌,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대한민국 산림산업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LX인터내셔널 구혁서 대표이사는 “미이용 산림자원의 에너지화와 체계적 활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투자는 경북 산림재창조 프로젝트의 첫 출발이자, 북부권 산림자원을 미래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산림을 돈이 되는 일자리를 만드는 산업자산으로 바꾸는 것이 경북 산림정책의 새로운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경북은 전국 산림면적의 21% 이상을 차지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사유림을 보유한 산림 자원 강점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