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디지털 성범죄와 스토킹 등 여성폭력 범죄의 양상이 날로 다양해지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피해자 보호를 위한 24시간 통합지원체계를 상시 운영하며 든든한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위기 상황 발생 시 긴급 상담부터 의료, 법률 지원까지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이 핵심이다.
과거와 달리 온라인 유포, 신상 노출 등 새로운 형태로 확산되는 여성폭력은 피해자에게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위협을 가한다. 경상북도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기존 지원 체계를 넘어선 신종 피해 대응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24시간 운영되는 여성긴급전화 1366 경북센터다. 이곳에서는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등 복합적인 피해를 겪는 이들에게 즉각적인 상담과 긴급 지원을 제공한다. 피해자 중심의 통합지원 기능을 강화해 상담, 긴급 피난처 연계, 보호 시설 연결 등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게는 경북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가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불법 촬영물 삭제 지원, 유포 차단 상담, 피해 대응 절차 안내 등 딥페이크, 온라인 유포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보호 조치를 펼친다. 지난해 이 센터는 1530건의 피해자 지원을 수행했다.
스토킹 피해자 또한 신속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임시 주거 지원과 함께 치료회복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속적인 상담과 연계를 통해 안전한 일상 회복을 돕는다. 지난해 17명의 스토킹 피해자에게 임시 주거가 제공되었다.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해서는 상담소, 보호시설, 해바라기센터 등을 중심으로 상담, 의료·법률 지원, 치료 회복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피해자의 상황에 따른 단계별 회복 서비스는 물론, 지난해 해바라기센터는 1만 5450건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피해자 보호의 최전선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해 여성긴급전화 1366 경북센터는 총 1만 4791건의 상담을 처리하며 위기에 놓인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이처럼 경상북도는 다양한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사업을 통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치헌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신종 여성폭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피해자가 혼자 고민하지 않고 필요한 도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피해자 통합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폭력 피해자들이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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