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원도심 상권활성화 답을 찾다 (대전중구 제공)



[PEDIEN] 대전 중구가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법을 인천에서 찾았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인천 제물포 일원을 방문해 성공적인 원도심 재생 사례를 직접 살피고 중구 실정에 맞는 정책 발굴에 나섰다.

이번 혁신 탐방은 △인천 배다리 헌책방거리 △마계인천 개항로 프로젝트 △개항장 문화지구 △인천스펙타클 △신포국제시장 상인회 등 인천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구는 민간과 행정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및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가장 주목받은 곳은 ‘개항로 프로젝트’였다. 이곳에서는 비어있던 점포와 낡은 건축물을 카페, 서점, 복합문화공간 등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고 지역 고유의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민간 주도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배다리 헌책방거리에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방문객의 발길을 이끄는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킨 과정을 면밀히 분석했다. 신포국제시장의 경우, 상인회 중심의 공동 마케팅과 브랜드화 전략, 관광객 유치 방안 등을 통해 상인 조직의 자생력을 강화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중구는 이번 탐방 결과를 바탕으로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만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빈 점포를 활용한 창업 공간 조성, 골목형 상점가의 경쟁력 강화, 상인회 중심의 공동 마케팅 및 브랜드 육성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원도심의 진정한 경쟁력은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지역 고유의 매력을 어떻게 살려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의 성공 사례를 중구의 실정에 맞게 접목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문화와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원도심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