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MMCA 이건희컬렉션 이중섭 개최



[PEDIEN] 대전시립미술관이 오는 9월 27일까지 3, 4전시실에서 ‘MMCA 이건희컬렉션: 이중섭’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MMCA 지역동행’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지역 순회 전시로,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이중섭의 작품과 그를 둘러싼 귀한 아카이브 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이건희컬렉션의 주요 작품과 연구 성과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전시장에는 이중섭의 회화, 은지화, 엽서화, 편지화 등 작품 100여 점과 작가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아카이브 자료 3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동안 회화의 주변부로 여겨졌던 은지화, 엽서화, 편지화를 독립적인 예술 세계로 조명한다. 이를 통해 작가의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황소, 새, 게와 같은 주요 모티프들이 다양한 매체 안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확장되어 갔는지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다.

제3전시실 ‘장면이 이어지는 자리’에서는 매체별로 작품을 구성해 선보인다. ‘흰소’, ‘소’, ‘황소’ 등 한국 미술사의 상징이 된 대표작들을 통해 이중섭 예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표현 방식을 끊임없이 실험했던 작가의 뜨거운 열정과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담긴 은지화, 엽서화, 편지화 또한 만날 수 있다.

제4전시실 ‘삶의 시간, 남겨진 기록들’은 이중섭의 생애와 그의 사후에 형성된 기억 속 예술 세계를 조명한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이중섭미술관의 귀한 자료들은 작가의 삶을 따라가게 하며, 유작전과 추모전, 그리고 아카이브 구축 과정을 통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이중섭 예술의 깊은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이중섭의 유명 작품뿐 아니라 다양한 매체의 작품과 자료를 함께 소개해 그의 예술 세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작가의 삶과 예술을 함께 들여다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MMCA 이건희컬렉션: 이중섭’ 전시는 성인 500원, 학생 300원의 관람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