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숙박시설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전소방본부가 오는 7월 17일까지 관내 숙박시설 753곳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기후 변화로 인한 기록적인 폭염과 국내 여행 수요 증가 추세는 숙박시설 이용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전소방본부는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한 숙박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대전 지역 내 숙박시설에서는 최근 5년간 총 39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14명의 인명 피해와 약 2억 4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낳았다. 특히 모텔과 여관에서 전체 화재의 69.3%가 집중되었으며, 인명 및 재산 피해 역시 이들 시설에 90% 이상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노후 전기 설비 관리와 이용객의 안전 의식 제고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대전소방본부는 최근 5년간 인명 피해가 발생했거나 500만 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숙박시설 14곳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하여 소방·피난 시설의 유지관리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발견된 불량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 조치를 추진한다. 또한, 최근 화재가 발생했던 25개 숙박시설에는 객실 내 취사 및 흡연 금지, 소방 시설 유지 관리, 비상 조명등 관리, 피난 통로 확보 등에 대한 맞춤형 소방 안전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냉방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전기 화재 예방과 피난 시설 유지 관리 강화를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하고, 밴드와 카카오톡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예방 수칙과 실제 화재 사례 등 유용한 안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119 시민 체험 센터와 소방본부 유튜브 채널 '안전해U'를 활용한 완강기 사용법 홍보 강화도 병행한다. 숙박시설 밀집 지역의 소방차량 진입 여건과 우회 출동로, 소방용수 시설 관리 실태 또한 함께 점검할 방침이다.
김문용 대전소방본부장은 "숙박시설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만큼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관계인의 자율적인 안전 관리와 이용객의 적극적인 화재 예방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안전한 여름휴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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