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보건소 공무원, 신속한 하임리히법 시행으로 동료 생명 구해 (남동구 제공)



[PEDIEN] 인천시 남동구에서 식사 중 갑자기 쓰러진 동료의 생명을 구급 공무원이 하임리히법으로 구해내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평소 직원 대상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사건은 지난 17일 낮 12시경 남동구청 구내식당에서 벌어졌다. 환경미화원 A씨가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기도 이물질이 막히면서 호흡 곤란을 겪으며 쓰러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당시 식당에 있던 다른 직원이 즉시 하임리히법을 시도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보건행정과 소속 박지현 주무관이 나서 추가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박 주무관은 최근 참여했던 심폐소생술 교육에서 실습했던 하임리히법을 떠올리며 침착하게 환자의 복부를 압박했다. 이 신속하고 정확한 처치 덕분에 A씨는 다행히 호흡을 되찾을 수 있었다. 박 주무관은 "교육 때 배운 대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번 사건은 남동구 보건소가 지난 5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의 실효성을 증명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보건소는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반복 실습 위주의 교육을 꾸준히 시행해왔다.

이은선 보건소장은 "이번 사례는 응급처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직원 대상 교육을 지속하는 한편,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소는 현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 중이며, 참여 희망자는 남동구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하임리히법은 음식물 등으로 기도가 막혔을 때 복부를 강하게 압박하여 이물질을 배출시키는 응급처치법으로, 의식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즉시 119에 신고한 후 시행해야 한다. 임산부나 비만 환자의 경우 가슴 부위를 압박하는 등 대상별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