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철쭉, 여름엔 수국 노원, ‘초안산 수국축제’로 사계절 꽃도시 매력 뽐낸다 (노원구 제공)



[PEDIEN] 서울 노원구가 초안산 수국동산과 염광고등학교 야외음악당 일대에서 '2026 초안산 수국축제'를 개최한다. 과거 쓰레기 무단 투기와 불법 경작으로 훼손되었던 초안산이 구의 정비 사업을 거쳐 2023년 아름다운 수국 동산으로 재탄생했다. 이곳에는 아나벨, 엔들레스썸머, 별수국 등 총 20종 1만 1천 본의 수국이 식재되어 순차적으로 개화하며 풍성한 꽃 경관을 자랑한다. 폭포와 생태연못 등 자연경관에 야간 조명까지 더해져 낮에는 화사한 수국을, 밤에는 감성적인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는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수국이 만개한 동산에서 진행된다. 형형색색의 수국을 배경으로 한 수국 아치로드, 코끼리 가족 토피어리존, 수국꽃 폭포 등 총 6개소의 포토존이 마련된다. 특히 축제 시작 전인 13일부터 28일까지는 원예수국 포토존이 추가 조성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준비된다. 삼겹살 바비큐, 떡볶이, 디저트류 등을 판매하는 푸드부스와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화훼 판매부스에서는 수국을 비롯한 30여 종의 꽃모종과 화분을 구매할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문화예술 공연이다. 20일에는 30인조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가수 장사익이 깊이 있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21일에는 가수 테이가 대표곡으로 축제의 열기를 이어받고, 버스킹과 팝재즈 공연도 마련돼 초여름 밤의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노원구는 축제 기간 중 무더위에 대비해 수국동산 피크닉장과 야외음악당 잔디광장에 차양형 그늘막을 설치하고, 보행로에는 냉풍기와 쿨링포그를 가동한다. 관람객 1천 명에게는 썬캡을 무료로 배포하며,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사전에 해충 방역도 실시한다. 또한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구급차와 안전관리 인력을 현장에 배치한다. 신창중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안내 체계를 정비하는 등 방문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한편 노원구는 봄철 불암산 철쭉제, 여름 초안산 수국축제, 가을 노원 달빛산책 등 계절별 특색 있는 축제를 통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힐링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초안산 수국동산은 노원의 여름을 대표하는 명소”라며 “형형색색 수국이 만개한 아름다운 공간에서 초여름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