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PEDIEN] 서울시가 영유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찾아가는 서울시 식생활교육' 1차 참여 기관 모집에 나선다. 전문 강사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교육을 진행하며, 이번 1차 모집에서는 총 230곳의 기관을 대상으로 영유아 약 6,5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모집 규모를 15% 확대한 수치다.

모집 대상은 서울든든급식 사업에 참여하는 21개 자치구 내 어린이집과 서울시 내 유치원이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170곳, 유치원 60곳을 기관별 신청 순서에 따라 선발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서울든든급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기관은 오는 6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원하는 일정에 맞춰 교육을 받게 된다.

지난해 '찾아가는 서울시 식생활교육'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420곳에서 총 823회 수업을 운영하며 영유아 1만 2,612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교육 대상을 서울든든급식 참여 자치구 내 모든 어린이집과 서울시 내 유치원으로 확대하면서 교육 참여 인원이 전년 대비 57.1%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당시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평균 4.82점을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 프로그램은 영유아가 식재료를 직접 보고 만지고 냄새 맡고 맛보는 오감 체험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다양한 식재료에 대한 친숙함을 높이고 음식을 즐겁게 먹는 긍정적인 경험을 쌓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은 연령별로 두 개 반으로 나뉘어 40~50분간 최대 2회 진행된다.

2022~2023년생 대상 '즐겁게 냠냠' 프로그램에서는 당근, 오이, 방울토마토 등을 관찰한 후 우리 밀 식빵 위에 채소를 쌓아 올리는 '채소탑 만들기' 활동을 한다. 2020~2021년생 대상 '골고루 먹어요' 프로그램은 비밀주머니 속 식재료를 만져보며 오감으로 표현하고, 떡, 메추리알, 방울토마토, 오이, 버섯 등으로 '꼬치 만들기'를 진행한다.

지난해 교육에 참여했던 동작구의 한 어린이집 교사는 "아이들이 평소 잘 먹지 않던 채소도 직접 만져보고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보였다"며 "수업 이후 급식 시간에 식재료 이름을 이야기하거나 채소를 먼저 먹어보려는 모습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긍정적인 변화를 전했다. 이어 "단순히 설명을 듣기만 하는 방식이 아니라 놀이처럼 참여하는 활동 중심 수업이어서 아이들의 집중도와 반응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이번 1차 교육을 포함해 총 2회차의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찾아가는 서울시 식생활교육' 2차 모집은 1차와 동일한 6,500명 규모로 오는 7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1차 모집을 통해 선정된 기관은 2차 모집에 중복 지원할 수 없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영유아기는 평생의 식습관이 자리 잡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아이들이 다양한 식재료를 자연스럽고 즐겁게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집과 유치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체험형 식생활교육을 확대해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