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부산시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건축물 에너지 혁신 전략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지난 7일 시청에서 ‘제3차 부산광역시 녹색건축물 조성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향후 5년간 부산시 녹색건축 정책의 비전과 전략을 담을 계획 수립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되는 법정 계획으로, 시는 이를 통해 해양도시 부산의 특색을 살린 녹색건축 모델을 정립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고회에는 시 주택건축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정책자문단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시는 상위계획 추진 동향과 제2차 조성계획 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부산형 녹색건축 4대 추진 전략과 단계별 목표를 체계화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녹색건축 자재·시공 가이드라인 수립, 시범사업 발굴 및 기본구상 수립, 재원·예산 확보 방안 마련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계획은 글로벌 수준의 선진 정책 도입이 눈에 띈다. 유럽연합의 건축물 에너지 성능 지침과 영국,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국의 녹색건축 정책을 벤치마킹하여 부산의 실정에 최적화된 ‘부산형 탄소중립 건축물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 이는 건축물의 생애주기 동안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선도적인 시도가 될 전망이다.
주요 4대 추진 전략은 ▲부산형 녹색건축 거버넌스 구축 ▲노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집중 추진 ▲제로에너지건축물 보급 및 기준 고도화 ▲녹색건축 기술혁신 및 기후적응력 강화이다. 시는 이를 통해 2030년 건물 부분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번 계획 수립을 통해 국토교통부 제3차 기본계획과의 정합성을 확보하고 부산시 녹색건축 관련 제도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건물 부분 온실가스 감축과 제로에너지건축물, 그린리모델링 확대를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성택 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제3차 계획은 부산이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거점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고견을 적극 수렴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하고 건강한 녹색건축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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