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재단, 이홍구 전 국무총리 별세 애도 (통영시 제공)



[PEDIEN]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이홍구 전 국무총리의 별세를 애도한다고 6일 밝혔다. 고인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통영국제음악재단 제2대 이사장을 역임하며 통영국제음악제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음악제로 발돋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 전 총리는 초대 이사장 고 박성용 명예회장 타계 이후 재단을 맡아 약 10년간 재단을 이끌었다. 그는 재단 운영의 안정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며 정치적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예술 활동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13년 통영국제음악당 준공을 주도하며 통영이 명실상부한 음악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또한 국제 교류 확대를 통해 통영국제음악제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고인은 통영 출신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적 업적을 계승하고, 통영의 자연과 어우러진 독창적인 국제음악제로 성장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의 헌신은 통영국제음악제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발돋움하는 단단한 초석이 되었다.

1934년 경기도 고양에서 태어난 이 전 총리는 경기고와 미국 에모리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예일대학교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 교수, 주영·주미 대사, 국무총리를 역임하며 학계와 공직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쳤다. 평소 음악에 대한 깊은 관심과 고 박성용 전 이사장과의 인연으로 통영국제음악제 재단 이사로 활동하다 2005년 만장일치로 제2대 이사장에 선임된 바 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5월 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