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중심지인 고흥군에서 열린 ‘제16회 고흥우주항공축제’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에서 ‘우주의 신호’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2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더 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운영,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는 축제의 전국적인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고흥우주항공축제는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주과학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기간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콘텐츠는 연중 축제 기간에만 개방되는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견학’이었다. 실제 누리호가 발사된 현장을 직접 확인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 모두 연일 조기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개막일 하늘을 수놓은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였다. 나로우주센터의 상징성과 어우러진 블랙이글스의 역동적인 비행은 축제의 격을 한 차원 높였으며, 이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인파로 축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처음으로 유료로 운영된 △우주복 입기 △내가 쏘아올린 우주 로켓 체험과 같은 프로그램은 물론, △우주 토크쇼 △휴머노이드 및 4족 보행 로봇 체험 △한국과학기술원 우주 로버 파일럿 체험 등은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교육적인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었다.
7미터 높이의 우주기지 조형물, 지구귀환 우주캡슐, 미확인 비행체 불시착 포토존, 우주인 카니발, 굿즈샵 등은 MZ세대의 ‘인생샷’ 명소로 떠오르며 SNS를 뜨겁게 달궜다.
향토음식존은 저렴하고 푸짐한 지역 특산물을 맛보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축제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바가지요금이나 위생 문제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고흥 미식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예상 인원을 훨씬 웃도는 방문객이 몰리면서 축제장 안팎으로 주차 및 차량 정체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군은 셔틀버스 탄력 운영과 안전 요원 추가 배치 등 발 빠른 대응으로 관람 동선을 최적화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역대급 인파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성숙한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개막 첫날 예상보다 많은 인파로 인해 주차 및 교통 불편을 겪은 방문객들에게 송구하다”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는 축제장 맞춤형 홍보와 항구적인 주차장 대책 마련으로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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