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거점대 1위 도약’ 승부수… 대구시·경북대 공모사업 총력 대응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시와 경북대학교가 지역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키우기 위해 교육부의 대규모 공모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양측은 최근 전략회의를 열고 연간 1000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목표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국정과제와 맞물려 지역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지·산·학·연 협력 기반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인공지능, 미래모빌리티, 로봇 등 대구의 미래 성장엔진을 견인할 전문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

교육부는 전국 9개 거점국립대 중 3곳을 선정해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패키지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분야는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 및 연구거점 육성, 지역 AI 교육·연구 거점, 대학 전반의 산학연 성장 브릿지 구축, 초광역 공유대학 네트워크 구축 등 네 가지다.

이번 공모사업은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평가받는다. 선정 여부에 따라 거점국립대 간 투자 격차가 커지면서 인재 양성 및 유치, 산업 연계 등에서 위상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29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전략회의는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과 허영우 경북대학교 총장이 공동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양 기관 관계자뿐 아니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지역 RISE 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브랜드 단과대학 유치 등 구체적인 공모 대응 전략과 향후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대구시는 경북대학교를 중심 축으로 삼아 AI, 미래모빌리티, 로봇 등 지역 핵심 산업과 연계한 ‘교육-연구-산업’ 통합형 인재양성 혁신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획 단계에 있는 ‘초광역 공유대학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활용해 거점국립대 중심의 자원 공유와 성과 확산을 강화하고 지역 대학 전반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재정지원을 넘어 거점국립대 체계를 재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학 경쟁력은 물론 지역산업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북대와 긴밀히 협력해 공모사업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영우 경북대학교 총장도 “대구시와의 협력을 통해 이번 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지역 기업의 AX 전환을 선도하고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핵심 실무인재 양성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와 경북대학교의 이번 협력은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은 긴밀한 소통과 전략적 접근을 통해 공모사업 선정이라는 결실을 맺는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