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크루즈, 3배 급증… 세계 최대 박람회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인천시가 급증하는 크루즈 수요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26년 크루즈 131항차 시대를 예고하며,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에서 선사 유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인천시는 지난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6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에 참가했다. 이 박람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 산업 박람회로, 전 세계 선사와 항만 관계자들이 모이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 크루즈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인천을 포함한 6개 기항지의 관광 자원과 수용 역량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인천 크루즈 시장은 최근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다. 2023년 12항차였던 국제 크루즈 입항은 2024년 15항차, 2025년 32항차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6년에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31항차 입항이 예정되어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에 발맞춰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플라이 앤 크루즈' 상품과 테마형 크루즈 유치 성과를 적극 홍보했다. 항공과 크루즈를 결합한 접근성과 함께, 도심, 섬, 문화관광 자원을 아우르는 기항지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워 글로벌 선사들과의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린 국내 기항지 간담회에 참석하여 글로벌 크루즈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기항지 간 협력 기반의 공동 마케팅 전략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개별 경쟁을 넘어 'K-크루즈' 브랜드로서의 통합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시는 박람회 이후에도 크루즈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후속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축제 연계 관광상품 개발, 환송 행사 운영, 관광 안내 서비스 개선, 무료 셔틀 확대 등 수용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한남 시 해양항공국장은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은 세계 크루즈 산업과 직접 연결되는 핵심 마케팅 무대”라며 “이번 참가를 계기로 인천의 기항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크루즈 관광을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