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라남도가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팔을 걷었다.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교통안전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 2월 무안군에서 시작해 9일 신안군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컨설팅이 진행됐다. 현장 중심의 정밀 진단 방식으로 운영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컨설팅에는 전남도와 자치경찰위원회, 전남경찰청, 해당 시군과 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7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컨설팅단은 각 지역의 교통사고 발생 현황과 특성을 꼼꼼히 분석한다. 사고 원인을 인적 요인과 물적 요인으로 세분화해 진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사망사고 발생 지점에 대해서는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즉시 적용 가능한 개선책을 도출하는 데 집중한다.
전남도의 경우 보행자와 고령 운전자 사고 비중이 높다.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단순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단속, 교육, 홍보를 연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도와 지방도 중심의 고속 주행 환경, 농기계 혼재 등 구조적 위험 요인도 고려한다. 지역별 맞춤형 저감 대책을 함께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컨설팅 결과는 각 시군 교통정책에 즉시 반영된다. 전남도는 실질적인 사고 감소 효과를 거두도록 필요한 경우 도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그동안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노인 보호구역 확대 지정 등을 통해 교통약자 보행 안전을 강화해왔다.
안상현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교통안전 시설 확충과 함께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밀 분석과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중심의 맞춤형 대책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교통안전 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 운전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설치 지원사업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차량 후면 조명등 지원사업을 올해 신규 편성했다. 선제적인 안전 대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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