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PEDIEN] 산림청이 4월의 임업인으로 경남 함양에서 곰취와 산마늘을 생산하는 약초골농원 강구영 대표를 선정했다.

강 대표는 직장 생활을 접고 2004년 고향인 함양으로 돌아와 임업에 뛰어들었다. '산은 무궁무진한 가치를 품은 기회의 땅'이라는 신념으로 숲의 생태계를 활용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자 했다.

그는 지리산 줄기와 이어진 삼봉산 중턱 해발고도 700m 고지에 18헥타르 규모의 임산물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곰취와 산나물 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을 직접 만들었다.

특히 산림경영과 축산업을 연계한 산림복합경영을 시도한 점이 눈에 띈다. 숲에 닭을 방사해 해충을 잡고, 축산에서 얻은 퇴비를 산나물 재배에 활용하는 순환형 경영구조를 구축했다.

현재 약초골농원은 연간 곰취 2.5톤, 산마늘 1톤 규모의 유기농 산나물을 생산한다. 축산업과 연계해 연간 4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강 대표는 산나물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림경영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산림복합경영에 대한 귀산촌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약초골농원으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산나물 재배 노하우를 전수하고 귀산촌인의 정착을 돕고 있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숲의 생태적 건강성을 유지하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림복합경영은 우리 임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현장의 임업인들이 산림복합경영을 통해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