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국가유산 활용사업 본격화… 체험형 콘텐츠로 ‘천년유산’ 깨운다 (경주시 제공)



[PEDIEN] 경주가 천년의 역사를 품은 국가유산을 활용,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경주시는 국가유산청의 지원을 받아 '2026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추진, 잊혀져 가는 지역 문화유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참여자들이 직접 만지고 느끼며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역사의 비밀 오래된 미래', '회재가 보내온 500년 종갓집 독락당 초대장', '돌에 새긴 길, 마애불의 천년미소'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올해 새롭게 선정된 '역사의 비밀 오래된 미래' 프로그램이다. 포석정과 나정 일대를 중심으로 경주의 우물에 얽힌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참여자들은 '포석정 미스터리'에 참여, 직접 현장을 탐방하며 숨겨진 역사를 추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독락당에서는 회재 이언적 선생의 종가를 배경으로 선비문화와 전통 건축을 체험하는 '회재가 보내온 500년 종갓집 독락당 초대장'이 진행된다. 골굴암에서는 통일신라 불교문화를 바탕으로 선무도와 명상, 사찰음식 체험 등 수행 중심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돌에 새긴 길, 마애불의 천년미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양동마을, 옥산서원, 월성-대릉원지구 등 경주 곳곳에서도 해설과 탐방, 체험이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참여 방식으로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각 운영기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