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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전남 영암에서 '2026 전국 문화 활동 사례 공유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 각지에서 100여 명의 문화 기획자들이 모여 지역 소멸 위기에 맞서 '마을'을 지키기 위한 경험과 지혜를 나눴다.
이번 대회는 영암문화관광재단 주최로, 기존 컨퍼런스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책 발표나 성과 홍보가 아닌,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실질적인 연대를 도모했다는 평가다.
대회에서는 '문화 정책의 방향, 도시에서 마을로'라는 화두를 시작으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고윤정 전 영도 문화도시 센터장 등은 실패 경험을 공유하며, 어려움 속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특히 형식적인 강연 대신 '마을 대화 모임'을 통해 참가자들은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450km를 달려온 참가자도 있었다. 행정적인 수사 대신 진솔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김용환 영암마을공동체센터장은 마을이 이미 하나의 완결된 '삶의 방식'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자생적인 돌봄 구조를 만들고, 마을 자산을 재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영암군의 협력적인 '문화 거버넌스' 사례도 주목받았다.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정주 의지를 높이는 실천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는 거창한 담론 대신 '안부'를 묻는 문화적 실천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앞으로도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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