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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전라남도가 여수 묘도 산업단지 주변에서 건강한 숲을 복원하기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24일 개최했다.
제81회 식목일을 기념하여 열린 이번 행사에는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정현구 여수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도 시의원, 임업단체, 여수시 시민단체 연합회,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입었던 산림을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병해충에 강한 편백나무를 심어 숲의 건강을 되찾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산림 복원의 중요성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았다.
참석자들은 7천500그루의 편백나무 묘목을 심으며 탄소 흡수원을 늘리고, 나무 심기를 통해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번에 조성되는 22ha 면적의 편백숲이 전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명품 숲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전남도는 편백나무가 전남도의 중요한 자원이라고 강조한다. 전남도의 편백나무 보유 면적은 전국 대비 57%에 달한다. 순천 백이산 편백숲, 화순 안양산 편백숲, 강진 서기산 편백숲, 장성 편백숲 등은 이미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품 숲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고흥 팔영산 편백숲, 강진 초당림 편백숲, 장흥 우드랜드 편백숲 등은 국민 대표 관광지로도 인기가 높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편백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1㏊당 4.0㎍이다. 이는 다른 수종보다 평균 5배 많은 양이다. 전남도는 편백숲이 여수 지역의 대기 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앞으로 체계적인 숲 가꾸기와 병해충 관리를 통해 숲을 건강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실나무, 자두나무, 석류나무 등 유실수 1천500그루를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됐다. 산림조합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숲속의 전남과 공동으로 진행된 이 행사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전라남도는 2050년까지 5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 흡수원을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작년까지 1억 3천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림과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건강한 산림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635억 원을 투자하여 목재와 임산물 소득 숲 927ha, 경관 숲 650ha, 양봉산업 육성 밀원 숲 120ha, 대형 산불 피해지 복구 등 산림 재해 방지림 446ha, 산림 복원 25ha, 도시 숲 62개소 등을 조성하여 총 2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식목일에 심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불 예방 등 산림 자원 관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건강한 전남 숲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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