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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장흥군이 과거의 아픔을 간직한 옛 장흥교도소를 문화예술 복합공간 '빠삐용Zip'으로 탈바꿈시키고, 이곳에서 지역 활력을 불어넣을 로컬 대안 장터 '서로살장'을 운영한다.
'함께 살고 함께 사는' 의미를 담은 '서로살장'은 단순한 물품 거래를 넘어 사람과 지역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을 지향한다. 4월 18일 개막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과거 고립과 수용의 공간이었던 교도소를 '연결'과 '창조'의 공간으로 전환하여 지방 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경제의 새로운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장흥군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빠삐용Zip'은 10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된 K-콘텐츠 명소다. 국내 유일의 실물 교도소 체험 시설과 교정 역사 전시관을 갖추고 있어 더욱 특별하다.
장흥군은 이곳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생활 기술을 공유하는 '서로살림터', 예술적 감성을 나누는 문화예술 워크숍, 지역 작가 협업 프로젝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주민들이 문화 향유자를 넘어 창작자로 성장하는 '생활 실험의 장'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장흥 작가와 농부가 함께하는 '아트 마켓', 죽공예 업사이클링 등 일상 속 예술을 경험하는 '살림 워크숍', 버스킹과 시 낭송이 어우러진 '열린 마당' 등이 마련된다.
장터는 매달 새로운 테마로 운영될 예정이다. 4월 '새싹'을 시작으로 6월 '순환', 7~9월 '해방 탈출 사색', 11월 '온기' 등 계절과 공간의 의미를 담은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서로살장은 지역과 사람의 경계를 허물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문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대한민국 유일의 교도소 재생 예술 장터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지역 경제와 문화 예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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