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강남구가 양재천과 개포동 근린공원에 구민 참여형 '참여의 정원 숲'을 조성한다. 4월 3일 식목일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식목 행사를 넘어, 구민들의 기부와 참여로 공원을 함께 가꾸는 새로운 녹지 조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의 정원 숲'은 구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수목과 정원, 휴게시설을 바탕으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124건의 기부가 이어졌으며, 구는 이를 통해 기부와 참여를 기반으로 공원을 함께 가꾸는 새로운 녹지 조성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행사는 양재천 내 '모두의 운동장' 주변 약 2000㎡ 공간에서 진행되며, 기부자와 구민, 새마을지회, 강남정원사 등 약 5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산딸나무와 단풍나무 등 교목 94주, 영산홍, 사철나무 등 관목 1000주가 식재된다. 또 수국, 호스타, 작약 등 30종 1만2000본 규모의 초화류 정원 54개소가 조성될 계획이다.
야외테이블 2개, 2인용 벤치 19개, 1인용 벤치 9개도 함께 설치된다. 주민들이 편안하게 머물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정원 숲에 조성되는 수목과 정원, 휴게시설에는 특별한 사연이 담겨 있다. 결혼기념일을 기념하거나, 자녀와 손주의 탄생을 축하하는 마음,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 등 다양한 이야기가 기부 물품과 정원에 기록될 예정이다. 이는 양재천과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또 다른 따뜻한 풍경과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양재천은 오랜 시간 주민과 지역사회의 참여로 함께 만들어지고 가꾸어 온 공간"이라며 "이번 참여의 정원 숲 조성은 나무를 심는 행사를 넘어, 기부와 참여로 공원을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녹지 문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는 이번 식목일 행사를 통해 주민 헌수로 만든 벚꽃길, 민관 협력으로 조성한 공원 개선 사례를 넘어, 정원 형태의 식재와 휴게시설 기부까지 결합한 새로운 참여형 녹지 조성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구민의 마음과 이야기가 담긴 정원과 쉼터를 늘려가며 함께 만드는 공원 문화가 일상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