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중국 산둥성과의 20년 우호 교류를 기념하며 미래 20년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28일부터 3일간 이어진 산둥성 지난시와 옌타이시 방문에서 양 지역은 체육, 문화, 산업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년간의 교류 성과를 되짚어보고, 미래세대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지성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방문 첫날인 28일 지난시에서 쑨시민 산둥성 부성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류창수 주칭다오 한국총영사도 함께했다. 양측은 지속적인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실질적인 협력 사업 발굴을 위한 정례 협의체 구성과 양 지역 정책 발굴 기관 간 협력 채널 구축, 그리고 미래세대 인적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이날 저녁에는 전주대학교 K-FOOD산업연구소가 전북 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주제로 공연을 선보이며 양 지역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했다.
교류 둘째 날인 29일에는 산둥성 체육훈련센터에서 전북-산둥 체육 교류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양 지역의 태권도와 우슈 시범단이 전통 무예 공연과 합동 시범을 선보이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청소년 선수 간 교류 프로그램과 체육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같은 날 대표단은 옌타이시로 이동해 장밍캉 옌타이 시장과 환담하며 군산시와 옌타이시 간 오랜 교류 역사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특히 새만금과 옌타이에 각각 조성된 한중산업단지 간의 협력 방안 논의는 향후 산업 발전 가능성을 높였다.
방문 마지막 날인 30일, 대표단은 옌타이 루둥대학교에서 ‘전북 체육·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태권도 공연과 한지 공예 청사초롱 만들기 체험을 통해 전북의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중한산업단지와 입주 기업을 방문해 현황을 살피고, 새만금 산업단지와의 연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2015년 발효된 한중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조성된 중한산업단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새만금 산업단지와 기업 유치 및 공급망 연계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성 행정부지사는 “지난 20년이 신뢰를 쌓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20년은 그 신뢰를 구체적인 성과로 바꾸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 교류를 넘어 체육, 문화, 산업 전 분야에서 산둥성과 함께 성장하며, 특히 새만금과 옌타이 산업단지 간 기업 유치와 공급망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산둥성은 2006년 우호 협력 관계를 수립한 이래 행정, 경제, 문화, 체육 등 폭넓은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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