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관광재단, 11월 7일 한국트로트가요센터서 (영암군 제공)



[PEDIEN] 전남 영암군에서 오는 11월 7일 오후 5시,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퓨전국악밴드 날다의 음악극 ‘심청날다’가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공모 선정작으로, 지역 주민에게 다채로운 공연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심청날다’는 고전 ‘심청전’을 현대적인 밴드 사운드와 세련된 무대 연출로 재해석한 콘서트형 퓨전 국악극이다.

판소리 ‘심청가’의 주요 대목을 중심으로 록, 재즈,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를 과감하게 접목하며 신선함을 더한다.

특히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진 진짜 이유’에 대한 참신한 질문에서 출발해, 효녀 프레임에 갇힌 심청에게 사춘기 소녀의 면모를 투영하고 현대 사회의 부모·자녀 관계를 녹여내며 전통 서사를 독창적인 시선으로 풀어낸다.

관객과의 소통을 이끄는 재치 있는 만담과 추임새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약 80분간의 러닝타임 동안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무대에는 JTBC 국악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실력파 소리꾼 오단해와 서진실이 출연한다.

두 소리꾼의 호소력 짙은 판소리에 기타, 베이스, 드럼, 건반 등 역동적인 밴드 연주가 더해져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셋리스트로는 ‘쾌지나칭칭’을 시작으로 ‘둥둥둥 내 딸’, ‘나는 심청’, ‘중 올라간다’, ‘화초타령’ 등 ‘심청가’의 흐름을 잇는 다채로운 곡들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품은 지난 2024년 국립국악원 예악당 공연을 비롯해 안성맞춤아트홀, 철원 화강문화센터 등 전국 각지에서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흥행을 이어왔다.

밴드 날다의 소리꾼 오단해와 서진실은 “이번 영암 공연 역시 관객과 출연진이 하나 되어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익숙한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감동을 만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암문화관광재단 축제도시팀 김아연 프로듀서는 “이번 작품은 전통 판소리를 현대적인 음악과 연출로 새롭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암문화관광재단은 공모사업 참여와 기관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우수 공연 콘텐츠를 적극 유치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한편 서남해안권을 선도하는 신규 공연예술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심청날다’의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영암군민에게는 50% 할인된 5천 원이 적용된다. 예매는 영암군청 OK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