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의회 공소자 의원 대표발의, 글로벌 AI 허브 유치 촉구 결의안 본회의 통과 (고양시의회 제공)



[PEDIEN] 고양특례시의회가 정부의 글로벌 AI 허브 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공소자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길종성 의원이 공동발의한 ‘글로벌 AI 허브 고양특례시 유치 촉구 결의안’이 제308회 고양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원안가결됐다. 이는 고양시의회 차원에서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위한 정부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의회가 유치 활동을 뒷받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글로벌 AI 허브는 전 세계 인공지능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과 개발도상국의 AI 활용 및 교육을 지원하는 국제협력 거점이다. 현재 정부는 이 허브의 국내 입지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지난 10월 14일에는 입지 선정 공청회가 개최됐다. 이어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후보지 공모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어느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해 신청하느냐가 유치의 첫 번째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고양특례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정부와 글로벌 AI 허브 추진위원회에 접근성, 입주 여건, 정주 환경, AI 실증 기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고양시는 김포·인천국제공항 및 서울과 연결되는 우수한 교통망, 킨텍스의 국제회의·전시 시설, 국립암센터 등 의료시설과 풍부한 녹지 등 국제기구 인력과 가족이 생활하고 일하는 데 필요한 제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회는 경기도에 고양시를 도의 글로벌 AI 허브 후보지로 선정해 신청할 것을 요구하며, 유치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과밀억제권역·개발제한구역 등 중첩된 규제로 산업기반 확충에 어려움을 겪어온 고양시에 글로벌 AI 허브를 유치하는 것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기 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유치에 필요한 부지·건물 제공, 재정 지원, 전담조직 설치 등과 관련된 조례안, 동의안, 예산안을 신속하고 충실하게 심의하며 의회 차원에서 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유치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 AI 허브가 ‘모두를 위한 AI’를 실현하는 국제협력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공소자 의원은 “글로벌 AI 허브는 선정으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국제기구가 오랫동안 머물며 일할 거점”이라며, “이번 결의안이 여야 의원 34명 전원이 찬성한 가운데 통과된 것은 고양시의 미래를 위해 정당을 떠나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양시와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초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채택된 결의문은 국회사무처, 국무조정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기도, 고양시, 글로벌 AI 허브 추진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