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재택의료 첫 가정방문…통합돌봄 본격화 (옹진군 제공)



[PEDIEN] 인천 옹진군이 거동이 불편한 백령면 장기요양 수급자를 대상으로 재택의료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옹진군보건소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백령면 장기요양 재가급여 수급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가정 방문은 질병, 노쇠, 장애 등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통합적인 돌봄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가정 방문에는 인천의료원 백령병원 의사를 비롯해 옹진군보건소 소속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함께하는 '다학제팀'이 투입됐다. 이들은 대상자의 건강 상태, 복약 여부, 신체 기능, 영양 상태, 주거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포괄평가를 진행했다. 포괄평가는 단순히 건강 상태를 넘어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평가로, 대상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평가 결과는 곧바로 통합사례회의로 이어졌다. 다학제팀은 회의를 통해 각 직종별 평가 내용과 의견을 공유하며 대상자별 맞춤형 돌봄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과정에서 지속적인 방문 진료와 간호 서비스 제공 여부를 검토했으며, 대상자에게 꼭 필요한 장기요양, 복지, 건강관리 자원 연계 방안도 논의했다.

옹진군이 추진하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팀을 이뤄 장기요양 수급자의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 의료 및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요양·돌봄 자원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옹진군은 지난 3월 하나의료조합 영흥우리의원과 협약을 맺고 영흥면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며, 7월에는 인천의료원 백령병원과 손잡고 백령·대청 지역으로 재택의료서비스를 확대했다. 특히 옹진군은 인천 지역에서 유일하게 보건소와 의료기관이 협력하는 형태의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의료와 돌봄이 함께 필요한 군민들이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도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촘촘한 통합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찾아가는 재택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옹진군이 의료 취약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