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나주작은미술관에서 오는 25일까지 '비스듬히, 다른 비스듬히를 받치고 있는'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유승현, 양종용, 이승화 세 작가가 참여하여 서로 다른 존재들이 각자의 자리를 지키면서도 서로의 기울기를 받아내고 받쳐주는 관계, 즉 '공존'의 의미를 조명한다.
전시명은 정현종 시인의 시 '비스듬히'에서 영감을 얻었다. 각기 다른 재료와 조형 언어를 사용하는 세 작가의 작품이 한 공간에서 만나 만들어내는 독특한 '공존'의 풍경을 담아낸다.
유승현 작가는 서로 다른 재료와 요소를 결합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조화와 균형을 만들어내는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이끼를 주요 모티프로 삼는 양종용 작가는 자연과 인간, 생명과 삶의 관계를 이야기하며, 이승화 작가는 '창'을 중심으로 전통 도자와 동시대적 조형 언어를 연결하는 작업을 전시한다.
이들의 작품은 관계 속에서 공존이 하나의 풍경으로 드러나는 순간을 포착하여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서로 다른 생각과 표현을 가진 존재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생각과 표현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이 한 공간에서 만나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예술은 서로 다른 시선과 삶을 이해하고 연결하는 소중한 매개인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 전시를 통해 다양한 작품세계를 만나고 ‘공존’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주시는 나주작은미술관이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지역의 작가와 시민이 소통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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