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북 청송군이 오는 10월 6일부터 25일까지 남관생활문화센터 1층 작은미술관에서 특별한 전시를 개최한다. 청송문화관광재단은 2026 작은미술관 외부작가협업전 '각각의 우리, 하나의 풍경'을 통해 지역의 상징인 청송백자와 현대 미술의 만남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청송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유산인 청송백자와 식물의 형태 및 생태를 탐구해 온 성다솜 작가의 작품을 결합한 협업 프로젝트다. 전통문화유산을 단순히 보존하고 계승하는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동시대 작가의 시각과 조형 언어를 통해 청송백자를 새롭게 해석하며 현대적인 예술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성다솜 작가는 각자의 형태와 생태를 유지하면서도 함께 어우러져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가는 식물 군락의 모습에 주목해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작가의 작업 세계와 청송백자가 한 공간에서 만나, 서로 다른 존재들이 관계를 맺으며 만들어가는 독특한 풍경을 관람객에게 선사한다.
특히 청송백자와 식물 모두 '흙'이라는 공통된 시작점을 가진다는 점이 주목된다. 흙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나는 식물의 생명성과, 흙이 사람의 손과 불을 거쳐 하나의 백자로 완성되는 과정은 서로 다른 생명성과 조형성을 지니지만, 자연과 시간, 사람의 관계 속에서 완성된다는 점에서 깊은 연결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연결성을 바탕으로 전시는 청송백자의 절제된 백색과 유려한 형태, 그리고 성다솜 작가의 다채로운 식물 형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새로운 공간을 창조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자원인 청송백자에 외부 작가의 시선과 예술적 해석이 더해졌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는 더욱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청송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이 동시대 미술과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청송백자의 문화적·예술적 가치를 폭넓게 알릴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와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 '2026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전시와 지역 작가 협업전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작은미술관이 지역의 문화자원과 예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청송백자와 성다솜 작가의 작품이 각자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하면서도 서로 관계를 맺고 하나의 새로운 풍경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현대미술과 만나 새로운 의미와 가능성을 발견하고, 작은미술관이 지역민과 예술, 문화자원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더욱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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