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군청 (진안군 제공)



[PEDIEN] 진안군이 전북개발공사와 함께 지역 군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전북형 반할주택' 건립 사업을 본격화한다. 양 기관은 10월 6일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공공임대주택 120세대 공급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의 군민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둔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사업 추진 체계와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전북형 반할주택' 건립 사업은 진안읍 군상리 909-6번지 일원, 총면적 1만895㎡ 부지에 추진된다. 사업 기간은 2026년 3월부터 2031년 12월까지로, 공공임대 방식으로 공급된 후 10년의 임대 기간을 거쳐 분양 전환될 예정이다.

진안군은 당초 공모 선정 당시 계획보다 사업 규모를 확대해 추진한다. 2026년 4월 공모 선정 당시에는 전용면적 59㎡ 100세대 공급이 예정되었으나, 전북개발공사와의 실무협의를 거쳐 총 120세대로 공급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이는 지역 내 주택 공급 구조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다.

현재 진안군 공동주택 1637세대 중 100㎡ 이상 공급 면적을 가진 주택은 171세대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대부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주택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중·대형 평형 주택 부족 현실을 반영해, 진안군은 다양한 가구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용면적 84㎡ 물량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공급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공급 구성은 전용 59㎡ 60세대와 전용 84㎡ 60세대로 조정됐다.

협약에 따라 진안군은 도시관리계획 변경, 도로·상하수도·도시가스 등 필수 기반시설 지원, 부지 매수 및 인허가 관련 행정 지원 전반을 책임진다. 전북개발공사는 설계, 인허가, 시공 관리, 주택 공급 및 10년간의 주택 관리·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양 기관은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운영할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춘성 진안군수, 김대근 전북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해 김명갑 진안군의회 의장, 안상용 진안군이장협의회장, 구동수 대한노인회 진안군지회장, 이우석 진안군주민자치위원장, 문병석 귀농·귀촌협의회 이사장, 육성룡 달빛정류장 대표, 오선화 진안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협약을 축하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비롯한 다양한 계층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 기반을 확충하여 지역의 주택난을 해소하고 인구 감소 대응 및 지역 활력 제고로 이어지도록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안군은 협약 체결 이후 2026년 11월 진입도로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7년 1월 사업부지 확보, 2027년 9월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관련 검토 절차를 거쳐 2028년 1월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203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