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여수시가 2026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여수 출신 이창용 선생을 선정했다. 선생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 3월, 여수공립수산학교 재학 중 비밀결사 독서회에 참여하며 항일 운동의 첫 발을 내디뎠다.
당시 여수공립수산학교 학생들은 열악한 교육 환경과 교사의 자질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1930년 11월, 일본인 교사의 비교육적 처사에 항의하는 학생들의 움직임이 거세지자 학교 당국은 경찰을 동원해 학생들의 동태를 감시하며 압박했다.
이에 2학년 학생들이 동맹휴학에 돌입했으며, 1학년과 3학년 학생들 역시 이에 호응하며 대규모 학생운동으로 확산되었다. 이 과정에서 일제 경찰은 동맹휴학을 주도한 학생들을 검거해 검사국에 송치했으며, 이창용 선생 역시 체포되어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 등 모진 고초를 겪었다.
정부는 이러한 선생의 숭고한 공훈을 기리기 위해 2022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독립유공자의 공훈을 널리 알리고 숭고한 독립정신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독립운동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독립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22년 8월부터 여수지역독립운동가유족회와 함께 여수 출신 독립운동가를 선정해 매월 홍보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발굴·서훈된 여수지역 독립유공자는 총 85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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