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꿀벌 자원 육성 품종 증식·보급 시범 사업 추진 (화순군 제공)



[PEDIEN] 화순군이 기후변화와 이상기상에 대응하고 지역 양봉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꿀벌 자원 육성 품종 증식·보급 시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양봉농가 1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안정적인 양봉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 3월 사업 대상 농가 선정을 완료한 화순군은 양봉 사육 및 증식에 필수적인 시설·장비 지원에 나섰다. 지원 품목에는 저온저장고 비가림 양봉 하우스, 스마트 벌통, 여왕벌 양성용 인큐베이터 등이 포함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스마트 벌통의 도입이다. 이 벌통은 통신장비, 외부 기상 장비, 그리고 벌통 내부의 온·습도 및 무게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센서 등을 통합적으로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양봉농가는 벌통의 상태와 주변 환경 정보를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효율적인 벌통 관리가 가능해진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급되는 ‘젤리킹’ 품종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서양종 꿀벌이다. ‘젤리킹’은 일반 꿀벌 대비 로열젤리의 주요 생리활성 물질인 10-HDA 함량이 31.3%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꿀을 모으는 능력인 수밀력은 10% 향상되었고, 질병 저항성을 나타내는 유충방 청소 능력은 19% 높아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은순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시범 사업이 양봉농가의 기술 수준과 생산성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농가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우수 품종 보급과 신기술 시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여 지역 양봉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