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기산국악제전 ‘국악 깊이 흥 만끽’ (산청군 제공)



[PEDIEN] 경남 산청군이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제20회 기산국악제전을 개최한다. 행사는 동의보감촌 특설무대와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펼쳐지며, 국악계의 큰 스승인 고 기산 박헌봉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전통예술의 올바른 계승과 국악의 대중화를 도모한다. 또한, 박헌봉 선생의 고향인 산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전통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국악인들의 업적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기산국악제전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9일에는 기산추모제를 시작으로, 사물놀이 명인 이광수에게 제16회 박헌봉 국악상을 시상한다. 이광수 명인은 1978년 사물놀이 창단 멤버로 참여하여 우리 전통 타악의 멋을 국내외에 알려왔으며, 민족음악원을 설립하여 후학 양성에도 힘쓰는 등 국악 발전에 평생을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 이후에는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 타악그룹 고리의 공연을 시작으로, 한상일 지휘자가 이끄는 대구시립국악단이 '기산찬가', '대바람소리', '말발굽소리' 등을 연주하며 산청의 가을밤을 소리로 수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요 명창 김보성·박정미, 장새납 연주자 이영훈, TV조선 '판스타' 우승자 김산옥 등 다양한 국악인들이 출연하여 전통예술의 매력을 선보인다.

10일에는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전국국악경연대회가 열린다. 기악, 성악, 무용, 타악 4개 부문에서 전국 각지의 학생과 일반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차세대 전통예술 인재를 발굴하고 국악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지역민과 관람객 모두가 산청에서 국악의 깊이와 흥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산국악제전은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중요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