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전라감영, 가을 콘텐츠 ‘풍성’ (전주시 제공)



[PEDIEN] 역사와 문화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전라감영에서 가을을 맞아 풍성한 콘텐츠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전주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전라감영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 전통공연, 시민 참여 행사, 역사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시작된 백일장·사생대회에 이어 시민들이 전라감영의 역사와 공간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확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이달 9일과 10일 이틀간 매일 저녁 7시 30분, 전라감영 선화당 야외무대에서는 조선시대 전라감영에서 행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교방문화를 재현하는 전통공연예술 프로그램 ‘선화당에 춤꽃이 피었습니다’가 펼쳐진다.

3회째를 맞는 이번 공연은 문헌과 기록을 바탕으로 고증·재현한 전라교방검무, 고무, 포구락무 등 다양한 전통춤과 음악, 의상이 어우러져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풍류와 예술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어 17일에는 동학농민혁명운동 기념행사 및 시민참여 거리행진 ‘모이랑께 가보장께’가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프로그램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군의 행진과 전주성 입성 순간을 역사적 상상력으로 재현하며, 400명의 시민이 직접 행진에 참여해 당시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진은 풍남문을 거쳐 전라감영으로 이어지며, 각 도착지에서는 기념 퍼포먼스와 기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전라감영을 배경으로 한 몰입형 역사 프로그램 ‘전라관찰사의 탄생’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역사 스토리텔링, 조선시대 직업 체험, 추리극을 결합하여 참가자들이 조선시대 전라감영을 탐방하며 당시 사람들의 삶과 역할, 행정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특히 1884년 조지 포크가 촬영한 전라감영 사진을 모티브로 당시 인물들을 재현하고, 참가자들은 판관, 아전, 책쾌 등 역사 속 인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체험에 참여하게 된다. 가상의 사건을 중심으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추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역사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라감영은 조선시대 전라도를 총괄했던 행정의 중심지이자 다양한 문화가 교류했던 역사적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전라감영의 역사적 공간과 이야기를 활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과 함께 역사를 만나고 즐기는 전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참가 신청 방법은 문화예술공작소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