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정읍시가 올해 추진한 12개의 식량작물 시범사업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내년 영농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30일, 센터 3층 제1강의실에서 ‘2026년 식량작물 시범사업 종합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사업 관계자, 농업인 연구회, 채종단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각 사업별 추진 성과와 현장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정읍시는 총 13억 6671만원 규모의 국비, 도비, 시비 사업 12개를 식량작물 분야에서 추진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새로운 품종과 농업기술이 실제 농가 현장에 어떻게 보급되었는지 그 결과를 면밀히 살피고, 향후 개선 및 보완해야 할 점들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사업의 주요 성과로는 정읍시에 최적화된 벼 신품종 ‘달하미’의 생산, 재배, 유통 기반을 확대했다는 점이 꼽힌다. 시는 ‘달하미’ 채종단지 14㏊와 재배단지 110㏊를 조성하여 안정적인 종자 생산 및 지역 농가 보급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정미기와 연미기를 지원함으로써 하루 도정 처리 능력을 기존 24톤에서 40톤으로 대폭 향상시켰다.
농작업의 정확도를 높이고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조향장치도 보급했다. 참깨 ‘영웅’ 품종과 기계화 장비를 활용한 논 타작물 재배단지를 조성했으며, 벼·콩·맥류 보급종 채종단지와 흑미·흑보리 재배단지를 지원하여 우량종자 생산과 지역 특화작목 육성에도 힘썼다.
평가회에 참석한 농업인, 미곡종합처리장 및 도정시설 관계자들은 품종 비교 전시 재배지를 직접 방문하여 ‘달하미’ 품종의 생육 상태와 고유 특성을 꼼꼼히 살폈다. 시는 현장에서 수렴된 다양한 재배 및 유통 관련 의견을 향후 사업 추진과 영농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강용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여건으로 식량작물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현장에 절실히 필요한 기술을 적시에 지원하고 품종별 재배 기술을 체계적으로 보급함으로써 농업인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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